프로젝트 서울 어패럴, 2017 서울 도시 건축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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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 도시 건축 비엔날레 

 

프로젝트 서울 어패럴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커넥티드 시티 공동 프로젝트

     


 

 

프로젝트 서울 어패럴

       

협력큐레이터 :  김승민 + 정이삭

 

《프로젝트 서울 어패럴》은 창신동 지역의 보다 나은 제조업 환경과 단위 공장의 지속 가능한 작동 방식을 탐구하여 실제 공간에 적용한다. 창신동은 동대문 패션 단지의 중추 생산 기지이지만 규모와 질적 측면 모두에서 쇠퇴 중이다. 본 프로젝트는 현재 창신동 봉제 산업의 인적 자원과 도시 조직적 가능성에 집중한다. 새로운 지역 산업 모델과 그것이 작동 가능한 물리적 환경의 최소 단위이자 촉진제로서 단위 공장 공간을 구상한다. 단위 공장의 사용자는 젊은 디자이너와 객공이라 불리는 프리랜서 노무자다. 젊은 디자이너와 객공의 협업은 두 주체의 지역 내 역할을  발전시킨다. 협업의 과정과 결과물은 본 프로젝트 공간에 저장된다. 발전된 두 주체와 디자인 아카이브는 창신동 봉제 산업의 새롭고 발전된 생산 역량이 된다.

한구영의 <서울 어패럴 안내서> 작업은 신진 디자이너가 창신동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새로운 제작 방식의 경로를 안내하는 지도이자 설명이다. 정희영 패션 디자이너는 그러한 안내를 따라 옷을 생산하고 그러한 반복이 만들어 내는 아카이브는 <창신 옷장>이라는 작업으로 표현된다. 이지은, 조서연 두 명의 건축가는 <단위공장 프로토타입>과 <파사드 플랫폼>이라는 작업을 통해 새롭게 제안된 산업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단위 공장과 그것이 가능한 압축적 도시 환경으로서의 공장 입면을 구상한다. 영국의 젊은 패션 디자이너 루크 스티븐슨과 마리 메이조너브는 <효율 미학>이라는 주제를 갖고 타자로서 바라본 창신동의 가능성과 고유성을 강조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그 결과물은 기존 상태의 존중과 새로운 효율 속에서 찾은 아름다움이다. 영화 감독은 백종관은 <평행 시나리오>라는 영상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경로를 추적하며 프레이밍과 몽타쥬를 통해 창신동의 여러 관계망에 대한 다양한 층위의 시나리오를 사유한다.

       

 

Curators BIO

김승민

김승민은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미술사학자 및 비평가로서 이스카이아트 큐레이팅연구소를 운영, 대형국제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리버풀비엔날레 씨티관과 아시아관, 유네스코 파리본부전,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 싱가폴 오픈미디어페스티벌,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주제전, 한영수교120주년런던전, 런던코리아브랜드엔터박람회 한영미디어아트랩 등 15개 도시에서 80여건의 전시를 기획한 바 있다. 현재 런던 왕립예술학교에서 큐레이팅 박사과정을 수학하고 있다. 2009년 주영한국문화원 개원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상을 받았다.

  

정이삭

정이삭은 에이코랩 건축 대표이자,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DMZ 평화공원 마스터플랜 연구, 철원 선전마을 예술가 창작소, 연평 도서관, 헬로우뮤지움, 동두천 장애인 복지관 등의 공공적 연구나 사회적 건축 작업을 진행하였다. 도시 미술 프로젝트인 2015 서울서울서울 공동 기획하였으며, 2016년 제 15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 한국관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예술 명예교사이며,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공공디자인대상을 수상하였다.

 

        

  • 서울 어패럴 안내서, 한구영(어반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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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일대는 패션 창업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다.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다양한 원부자재를 구입할 수 있고, 창신동·신당동 일대 주택가에는 숙련된 패션 제작자들이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어패럴 안내서>는동대문 일대의 패션 산업 자원과 일련의 생산 프로세스를 지도에 매핑하여, 의류 생산 도시로서 서울을 조명한다. 지역 산업 연구를 기반으로 수집된 동대문시장 주변, 종로5.6가동,창신동 그리고 신당동 일대의 산업현황과 자원들을 지도와 인쇄물에 시각화 한다. 더 나은 생산을 위한 작은 기록이, 더 나은 《프로젝트 서울 어패럴》 비즈니스를 위한 논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한구영은 도시 연구자이다. 빅데이터와 공간데이터를 활용하여, 복잡한 도시현상을 분석하고 시각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나만의 지도만들기(MySpecialMap.net), 작은서울정책지도(SmallSeoulAtlas.com) 와 같은 매핑 실험과 연구를 진행했다. 2017년 여름 <클러스터의 진화: 동대문시장 패션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라는 논문으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공유도시랩에서 소속이며, 어반하이브리드 공동설립자이다.

  • 창신 옷장,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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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영 작가의 <서울 어패럴 안내서>에 의하여 옷을 생산한다. 그 옷과 제작자의 정보는 《프로젝트 서울 어패럴》 전시장(창신동 630-1)에 보관된다. 이러한 행위의 반복으로 축적된 옷과 제작 정보는 <창신 옷장> 아카이브가 된다. 창신동 지역 공장들이 많이 사용하는 원단, 가공방법, 봉제 형태, 부자재를 중심으로 디자인한다. 완성된 의상은 각 제조과정에 참여한 제작자의 정보와 함께 전시되어 생산파트너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제공된다. 이러한 《프로젝트 서울 어패럴》비즈니스의 반복을 통해 옷과 정보들이 축적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창신 옷장>은 창신동 지역의 소규모 봉제 공장 또는 객공들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협력을 위한 가이드이자 아카이브가 된다

정희영은 패션디자이너로 브랜드 범피죠젯을 운영하고 있다. 범피죠젯은 컨셉에 맞는 하나의 씬을 설정해 그 공간의 구성 제품을 제작, 판매하는 브랜드이다. 공간, 공예, 디자인 등 영역에 구애받지 않는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범피죠젯은 2015-16 DDP 디자인 문화상품개발사업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부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의 ‘공예 디자인 스타상품개발’사업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 단위공장 프로토타입,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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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신동의 숙련된 객공들과 신진 디자이너들의 직접적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기존 공장을 변화시킴으로써, 창신동의 정체된 봉제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선례로서의 <단위공장 프로토타입>을 제안한다. 제작자와 디자이너의 협업 및 공장 환경의 개선을 통해 발주처의 다원화, 협업을 통한 상생, 객공들의 기술력 및 자존감 상승 등 보다 거시적인 봉제산업 활성화의 효과를 기대해본다.

한국과 영국을 기반으로 작업해온 건축가 이지은 (BSc, AA Dipl, ARB/RIBA)은 스와(SSWA)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로서 설계스튜디오를 지도하고 있다. ‘자세/원칙/섬세함’의 가치를 토대로, 문화공간 이상의 집, 해도노인복지회관, 가산동 생활문화센터, 금천폴리파크 등 공공부문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기여해왔다.

  • 파사드 플랫폼, 조서연

 

창신동 골목길을 따라 밀집된 공장들. 그들의 입면은 공장과 도시가 만나고 있는 유일한 접면이자 다양한 층위의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창구이다. 현 상태의 입면은 소통하고 있는 물자와 물질들 그리고 정보의 다양함을 그 자체로 증언하듯 다소 무질서한 모습이다. <파사드 플랫폼>은 창신동 의류 제작 공장들에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입면 시스템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현재 창신동의 문제와 가능성을 조금은 다른 측면에서 조명한다.

조서연은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건축학과(ETH ZURICH)에서 수학하여 BSC와 MSC과정을 졸업하였다. 이후 귀국, 서울에서 아틀리에 서연을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단국대 건축학과에 외래교수로 출강중이다. 건축을 누적된 시대와 장소의 산물이라고 보는 관점에서 현재의 시공간을 다시 가장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건축의 모습을 고민한다.

  • 평행 시나리오, 백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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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전시가 ‘만들어지는 시간’을 기록하여 전달함으로써 《프로젝트 서울 어패럴》 전시를 입체적으로 조망 가능하게 한다. 창신동의 숨은 풍경들, 작가들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들이 모여 하나의 시나리오를 이루고, 이는 개별 작업마다 작은 ‘역사’를 부여한다. 새로운 관점에서의 프레이밍과 몽타쥬는 창신동을 둘러싼 관계망에 대한 또다른 시나리오를 사유한다.

백종관은 심리학과 영화(M.F.A)를 전공했고, 리서치와 아카이빙을 기반으로 한 실험적 영상 제작과 이미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순환하는 밤>(2016)으로 전주국제영화제 단편부문 감독상과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와이상>(2015, 인디포럼), <극장전개>(2014,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등의 작품을 다양한 영화제와 전시를 통해 발표해 왔다.

  • 효율 미학 1, 루크 스티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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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미학1>은 공장에서 사용 직후 버려지는 짧은 수명의 그래픽 이미지를 이용하여 창신동과 영국 제조업 간의 비교와 관찰을 제시한다. 이 관찰의 결과들은 반복되는 한영의 번역을 통해 변형되고, 그것은 새로운 해석과 발전을 위한 대안적 의미를 가능케한다.

루크 스티븐스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패션디자이너이다. 2016년 왕립예술학교에서 남성복 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전시로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2016)의 <화장실 휴식>, 모드비로프트,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 아인트호벤 (2016), 에바랄드 호텔 <파브릭라이브> 전시 (2016) 등이 있다.

  • 효율 미학 2, 마리 메이조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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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션 조각 작업을 통해 창신동의 산업 속,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뜨개질로 짜여진 장치는 부드러운 봉투이면서  노동자들을 위한 감성적 수납 용기가 된다. 대량 생산된 비닐봉투들은 시간, 보살핌 그리고 지속 가능성의 개념 등을 소개하면서, 뜨개질 된다. 다른 두 장소에서 사용된 봉투들의 내용물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전시된다.

마리 메이조너브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패션디자이너로 2016년 왕립예술학교의 남성 니트웨어 전공으로 졸업했다. 메이조너브는 런던패션위크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모드비로프트, 네덜란드 패션위크 (2016), 노마딕 프루이디티, 퍼포먼스쇼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으며, 콩그리게이션 디자인이라는 패션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 효율 미학 3, 마리 메이조너브, 루크 스티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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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종류의 토시들은 창신동과 같은 제조 산업 관련 노동자들에 의해 널리 사용되는 의류이다. 작가들에 의해 새롭게 제안하는 토시는 창신동 제조업의 미래에 대한 의견들을 모으는 일종의 플랫폼이 된다. 토시를 통해 창신동에 대한 기념과 비판을 위한 장소를 제공한다. 토시에 새겨지는 다양한 의견은 광범위한 출처로부터 수집된다.

루크 스티븐스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패션디자이너이다. 2016년 왕립예술학교에서 남성복 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전시로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2016)의 <화장실 휴식>, 모드비로프트,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 아인트호벤 (2016), 에바랄드 호텔 <파브릭라이브> 전시 (2016) 등이 있다.

마리 메이조너브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패션디자이너로 2016년 왕립예술학교의 남성 니트웨어 전공으로 졸업했다. 메이조너브는 런던패션위크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모드비로프트, 네덜란드 패션위크 (2016), 노마딕 프루이디티, 퍼포먼스쇼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으며, 콩그리게이션 디자인이라는 패션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도시

         

생산은 도시가 당면한 중요한 덕목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과거 대량 생산과 소비의 시대를 지나면서 산업의 기반은 도시의 경계와 국경을 넘어 확장되어 왔다. 하지만, 성장의 한계를 마주하고 저성장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산업 구조는 삶의 근간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도시의 생애주기는 자생 가능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생산 소비 구조 규모로 변모하고 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의 새로운 가치 체계로 변환되면서 사회 경제 체제뿐 아니라 도시의 구조도 변화되고 있다. 제조 생산기반을 근간으로 근대 도시가 발전했듯, 이제 다시 생산은 도시의 새로운 가치 순환 체계의 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쾌적한 도시를 위해 제조업을 도시나 국가의 경계 밖으로 몰아내던 과거는, 도시의 건강한 지속을 위해 다시 제조업을 불러들이는 현재로 이어지고 있다.
《생산도시》는 서울 도심 제조업 현장의 다양한 현상을 재조명하고 도시 생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해석한다. 서울의 구도심은 역사보존, 대규모 재개발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제조업의 자원들이 공간적으로 분화되어, 기술 공유의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생산도시》는 <사물의 구조>, <신제조업 워크숍>, <프로젝트 서울 어패럴>을 통해 서울의 구도심인 창신동,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 생산의 현장에서 의류, 금속, 인쇄, 기계, 전자, 건축 산업의 관계망을 그려갈 예정이다.